봄 식생활 추억과 마음이 넉넉한 계절

봄식생활

인제 고장은 논이 아주 적은 편이고 화전밭이 많아 그곳에 곡식을 심어 추수를 하여 그 곡식이 주식을 이루었습니다.
봄철에는 주로 잡곡밥으로 보리밥, 조밥, 수수밥, 강냉이밥, 밀로 만든 칼국수, 수제비, 뜨더국, 밀투성이, 흰죽, 나물죽을 주로 해먹었으며 쌀이 귀해 잡곡에다 가끔 섞어 먹기도 했습니다. 반찬으로는 배추와 무김치(짠지), 된장, 나물, 콩나물, 시래기국, 나물국, 장아찌 등이 주반찬이었으며 산에서 나는 산채류와 도라지, 더덕, 버섯 등을 채취하여 양념을 하여 찬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주류로는 누룩을 집에서 담아 술을 만들어 먹었으며 강냉이 막걸리를 많이 담궜습니다. 단오명절에는 수리취떡을 해먹기도 하였습니다.
음식소개
| 취자떡(칡떡)
산에서 나는 취는 떡취와 나물취로 나눕니다. 그중 떡취를 뜯어다가 줄기를 빼고 입만 가지고 찹쌀과 함께 쪄서 안반에 쳐낸 떡을 말합니다. 찹쌀이 귀했기 때문에 옥수수 가루나 수수가루 등으로 대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봄철 일상식으로는 나물밥·산나물 전업취를 주로 먹었습니다.

| 송구떡
소나무 안껍질을 벗겨다가 찧어서 잿물에 헹굽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 특유의 떫은 맛이 없어지고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헹군 껍질을 두드려 옥수수 가루에 버무려 쪄 먹는 떡입니다.

| 바심
보리가 익기 직전에 이삭을 자른 다음 말려서 가루를 내 나물과 감자 등을 섞어 쪄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