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주거형태 산촌사람들의 다양한 주거형태

산촌의 주거형태

주거형태 소개
너와집
살기가 어려웠던 예전에는 인제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지붕을 해 잇기 위한 볏짚이 귀하였고, 또한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관계로 기와로 지붕을 해서 잇는 집이 드물었습니다. 자연적인 여건에 따라 화전민들간에는 집을 지을 때 지붕을 새초, 너와, 굴피나무 껍질 등을 많이 해 얹었습니다. 너와는 산에서 통나무를 베어다 기와장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토막을 내고 다시 두껍게 쪼개어 만드는데 이것으로 지붕을 해 잇는 집을 너와집이라 합니다.
너와집은 인제 기린 방동지역에 제일 늦게까지 남아 있었으며 지금도 기린면 진동리 깊숙히 들어가면 옛날에 살던 빈집 한 채가 일부 너와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가집
우리지역에서 주민들이 주거생활을 할 때 제일 많이 살아왔던 집은 초가집이 었습니다.
초가집은 주로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도리를 돌리고 지붕을 만들기 위해 서까래를 치고 다시 싸리가지나 수수대로 외가지를 엮고 그 위에 안과 밖을 진흙을 물에 이겨 발라 벽을 만들고 서까래 위에 볏짚으로 지붕을 얹어 지은 집을 말합니다.

귀틀집
주로 화전민이나 숯을 구워 내어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산과 계곡이나 화전밭 머리에 귀틀집을 지어 주거생활을 해왔습니다. 귀틀집은 통나무를 도끼로 잘라 엎을 장, 받을 장의 귀틀을 짜고 벽체는 통나무 사이에다 진흙을 발라 마감을 하였습니다. 엎을장, 받을장의 귀틀의 홈의 길이가 얕아서 이 상태로 벽체를 구성할 경우에는 통나무와 통나무 사이의 틈이 벌어져 통나무 자체로는 벽체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므로 통나무 사이에는 짚이나 풀을 썰어 넣은 진흙을 발라 벽체를 마감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각 귀틀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자연석의 초석을 놓고 벽체의 아래에도 자연석을 벽체를 따라 열을 지어 깔았습니다. 이는 귀틀의 벽체가 내력 벽이어서 상부의 하중을 벽체를 통하여 지반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벽체 하나의 침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돌을 깔은 것입니다. 방바닥은 넓적한 돌을 골 위에 놓고 그 위에 진흙을 깔아 온돌을 만들어 짚이나 갈자리 등을 덮어 생활하였고, 지붕은 짚이 귀하였으므로 새초, 겨릅, 너와, 굴피껍질 등을 덮어 생활하였습니다. 귀틀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풍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1960년대 초 인제읍 갯골 안턱에 광솔로 기름을 만드는 곳이 있었는데 이때 귀틀집이 있었으며, 깊은 산 계곡을 다니다 보면 귀틀집 자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