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산촌민속박물관의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

전시

상설전시

산촌민속문화

산촌의 가을 풍요로운 수확에 감사하는 계절

가을걷이

전시내용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모를 내며, 김을 매고, 가을걷이를 하는 세 가지 일을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손꼽힙니다. 가을걷이는 가을에 영근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일로 한 해 농사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벼·콩·기장·조·옥수수·귀리·메밀 등 곡식 및 목화 등의 각종 농산물을 거두어 들이고 갈무리 합니다. 인제 지역에서는 가을걷이와 더불어 가을보리심기와 이삭줍기,송진채취, 기름짜기, 겨울옷 준비하기 등으로 가을철 한때를 보냅니다.

탈곡기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 전시. 벼 ·보리 등의 탈곡을 주목적으로 하는 농업기계

벼훑이

벼를 훑어서 떠는 두 갈래로 된 연장. 탈곡기(脫穀機)

토봉

전시내용

야생벌은 속이 빈 고목이나 절벽 바위틈새에 집을 짓고 삽니다. 벌이 집을 지을 때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여 습기가 많지 않은 곳을 고릅니다. 산의 600-700m 높이쯤이 적당한 장소로 거미, 너구리, 왕벌, 두꺼비 따위의 천적이 적은 곳에 집을 짓습니다. 목청과 석청은 나무나 절벽에 있는 야생 벌집에서 채취한 토종꿀을 말합니다. 옛날부터 목청과 석청은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약효 뿐만 아니라 나무 속이나 바위틈에 한두 해를 모아서는 꿀이 많이 모이지 않아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귀하게 여겨오고있습니다.

심메마니

전시내용

인제 내설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산삼이 나는 곳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험한 약이라는 삼을 캐기 위해 많은 심메마니들이 찾는 곳입니다. 심메마니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믿음 세계를 가지고 있는데 삼을 캐러 다닐 때는 물론이고,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삼에 대한 신앙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메마니들은 삼은 산신령이 내려준다고 믿으며, 은어를 쓰고 철저히 금기사항을 지키며, 삼을 볼 계시가 꿈으로 나타났다고 믿습니다. 삼에 관한 이야기는 마치 전설이나 신화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 부정한 짓을 한 사람의 눈에는 삼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눈앞에 있던 삼이 금세 없어져 버렸다는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삼은 산의 7~8부 능선, 북향의 응달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하늘이 준 천연 산삼을 천연초, 천연초에서 생긴 것이 짐승에 의해 날라지거나 천연초 주변에 떨어져서 자라는 산삼을 준 천연초, 산삼의 씨나 어린 산삼을 가져다가 가까운 야산에 심어 키운 것을 장뇌라고 구분합니다.

산지당

전시내용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마을에 산지당을 두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대부분의 마을에서 1년에 두번씩 산지당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봄제사는 대개 정월 초하루나 14일에 좋은 날을 잡아 올리고 가을 제사는 7월 초의 좋은 날, 7일, 8월 14일, 9월 9일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