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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산촌사람들의 애환과 여유

가을 식생활

전시내용

일 년 동안 열심히 지은 쌀농사 덕분에 쌀밥을 해 먹기도 했으나 주로 조, 수수, 보리, 콩을 섞은 잡곡밥을 해먹었습니다. 고구마 농사를 하여 고구마를잡곡밥에 섞어 먹거나 고구마만 쪄서 주식이나 간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또한 추수 무렵에는 병아리때부터 키워온 닭을 잡아 무를 많이 썰어 넣고 끓여 기름이 동동 뜨는 닭국을 해 먹었습니다. 추석명절에는 송편떡을 만들어 물김치와 같이 해먹었고, 햅쌀밥에 마을에서 잡은 돼지를 근을 달아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음식소개 기장찰떡 찰기장을 털어서(탈곡해서) 가루로 빻아서 그 가루를 솥에 넣고 찰떡을 찌듯 쪄냅니다. 그런 후에 안반에 놓고 차지도록 쳐 내고 먹습니다. 조차떡 가을에 차조를 탈곡해 두었다가 찬물에 담근 후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한 후 시루에 찝니다. 이때 이 찹쌀을 조금 넣으면 더 차지고 맛이 좋습니다. 조차떡은 물이 닿으면 질어지기 때문에 물을 치기지 않습니다. 쳐 낸 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그냥 먹거나 밀에 발라서 먹고, 콩고물을 묻히기도 합니다. 이차떡 찹쌀을 쪄서 만드는 떡으로 모든 방법은 조차떡과 같고 메로 칠 때 물을 치기는 것이 다릅니다. 보통 쌀 1말을 칠 때 물 1주발이면 됩니다. 수수무살미 수수경단과 비슷한 것으로 그 안에 팥앙금을 넣는 것입니다.